[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중국에서 이차전지, ESS 등 에너지 첨단 분야와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북 투자를 유인했다.
7일 도에 따르면 공공외교 활동 등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전북자치도 대표단은 6일(현지시각) 중국 선전시에서 이차전지 관련 3개 주요 협회장 등 50여 개 기업 및 협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선전은 지난 1980년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돼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화웨이, 텐센트, DJI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GEM, BYD를 비롯한 중국 전체 리튬배터리 상장사 총 139개사 중 21개사가 소재한 지역이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이차전지 음극재 분야 전세계 1위 기업인 BTR사, 중국 전력기업 중 최초로 상장된 발전분야 공기업인 선전에너지 등 굵직한 기업들이 참여해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여 줬다.
김관영 도지사는 투자설명회에서 전북자치도의 투자환경과 새만금 개발 현황을 직접 설명하며 "전북자치도는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
김 지사는 "전북과 선전시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전북에서 특별한 기회를 만들자"며 "적극적인 투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중국 선전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들과 투자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협약체결 기업은 2007년 설립 후 2019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심장 및 혈관질환 제약사로 유명한 시노메드 사와 모더나 등 주로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는 ‘Samech Life’ 등 2개 기업이다.
김관영 도지사 등 대표단은 7일에도 새만금에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 임원들과 조찬을 같이 하며 구체적인 투자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조찬감담회 후에는 고속 전기 충전소, 화웨이 등을 방문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날 방문한 화웨이는 중국 최대 기업중 하나로 김관영 도지사는 화웨이 임원들에게 전북 투자를 타진하기도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향후 화웨이 등 선전시 기업인이 전북을 직접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며 "기업 투자는 물론 미래기술 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함께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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