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남구 거주 김오성 중구의장, 내로남불…전수조사해야"

1일 오전 김오성 중구의장이 중구 남산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중구의회 관용차에 타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대구 중구의회 의원들의 실거주지를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일 <더팩트>가 전날 보도한 김오성 대구 중구의회 의장 '위장전입 의혹' 기사와 관련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중구의회가 어떤 곳인가? 복마전 의회 아닌가? 의원들의 일탈과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전직 의장이자 현 의원은 위장업체 수의계약 문제가 있고, 또 다른 의원은 짝퉁 판매 및 보조금 부정 수급 의혹이 있으며, 이경숙 의원은 주소지 이전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의장이 사실상 남구에서 거주한다고 한다면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면서 "김오성 의장은 이경숙 의원 문제를 누구보다 엄격하고 단호하게 처리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본인한테는 한없이 너그럽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문제를 본인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아침마다 의장 관용차를 길 건너 중구에 가서 타는 것이 그 증거다. 내로남불 김오성 의장은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며 "중구의회는 즉각 의원들의 실거주지를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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