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해 1400명이 참여할 정도로 ‘완도 장보고 수산물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 체험’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 체험’은 축제 기간 중 매일 4회(10시·12시·14시·16시) 실시되며 1회에 90명까지만 입장 가능하다. 40분 동안 낚시를 할 수 있고 1인당 잡을 수 있는 물고기는 3마리이다. 잡은 물고기는 포장 또는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별도의 코너를 준비했다.
참가비는 낚싯대 1개당 1만 5000원이며 구명조끼와 미끼, 어망 등 필요 물품도 함께 제공된다.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 체험장은 축제가 열리는 완도 해변공원 앞 바다에 30m×11m 크기의 가두리 형태로 3칸이 설치된다.
체험장에서 사용될 낚싯대는 체험객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나무 손잡이에 안전 밴드를 감는 등 완도군수산업 경영인 연합회에서 직접 만들고 있다. 가두리 안에 넣을 물고기 준비도 한창인데, 완도 바다의 도미, 농어, 우럭 등을 위주로 확보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낚시 체험장에 완도군 수산업 경영인 연합회 회원(60명), 공무원(60명) 등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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