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 야생화 개화…지난해보다 4일 빨라


1500m 능선에 털진달래, 처녀치마, 동의나물, 얼레지 등 개화

세석평전에 핀 처녀치마/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에 봄을 알리는 털진달래, 처녀치마, 동의나물, 얼레지, 개별꽃 등 봄 야생화가 개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석평전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아고산대로 1500m 고도에 위치한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고위평탄면이다. 고지대 봄꽃의 개화시기는 전년보다 4일 정도 빠른 편이며 곰취, 산마늘 등도 새싹을 내밀었다.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에 봄을 알리는 개별꽃/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봄철 ‘노고단~장터목’ 등 주요 탐방로(30개 구간, 142.42km) 개방과 함께 아고산대 야생화를 자세히 볼 수 있으며 5월 첫 주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한규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행정과장은 "세석평전의 아름다운 봄 야생화를 많은 분들이 보고, 느끼고,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야생화 털진달래/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털진달래는 높은 산 고지대 능선에 생육하는 특징으로 진달래에 비해서 고산지역에 자라며 어린 가지, 잎 앞면, 잎 가장자리, 잎자루 등에 털이 늦게까지 남아 있고, 꽃은 더욱 늦게 피고 더 진한 붉은색으로 구분된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