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다양하고 매력있는 답례품목으로 찾아온다.
전북도는 지난 29일 ‘전북자치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3차 답례품 21개 품목을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지난 1, 2차 답례품 선정으로 총 78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번 3차 선정 품목을 더해 총 99개 품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부자의 답례품 선호도를 살펴보면 사과, 쌀, 치즈, 이강주, 게장 순으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를 고려해 도는 기부자 선호도 및 도내에서 생산·채취된 지역특산품 등의 품목 선정 기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추가된 답례품목은 전북만의 특색있는 농산물 5종과 1인 가구를 위한 가공식품 7종, 공예품 2종이다.
또한 힐링·원예체험 쿠폰 등 관광‧체험 서비스 3종, 지역대표 막걸리와 수제맥주를 포함한 주류 2종, 유가증권(전북 맛집 식사권) 1종, 재기부 프로그램(취약계층 위생용품 지원) 1종을 추가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전북 맛집 식사권과 힐링·원예 체험이 기부자의 전북 방문을 유도해 관계인구를 형성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인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부자가 진정한 의미의 기부를 실현하고 나눔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취약계층에 위생용품(생리대)을 지원하는 재기부 품목도 추가했다.
도는 오는 5월 3일부터 17일까지 공고를 통해 답례품목의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올해 7월 중 기부자에게 새로운 답례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필 전북도 자치행정과장은 "답례품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기부자가 매력적인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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