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제20회 천안흥타령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광주화정초등학교(이하 광주화정초) 야구부가 우승기를 되찾았다.
29일 굉주화정초에 따르면 천안흥타령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우승은 2022년 이어 2년 만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천안야구장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지역 예선을 거친 상위팀 총 36개팀 참가해 각축을 벌였다.
광주화정초는 준결승전에서 대구 칠성초에 8대 2로 승리하고, 결승전에서는 공주 중동초를 11대 2로 격파하며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이날 결승전에서 화정초는 김우영, 김민기 선수의 홈런과 고건호, 구태완, 김민기 선수로 이어지는 안정된 투수진으로 9점차 승리를 거뒀다.
광주화정초는 우승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 김민기 △우수 투수상 고건호 △타격상 1위 구태완, 3위 장지혁 △수훈상 이시율 △미기상 김부기 △홈런상 김우영 △감독상 유종열 운동부 지도자 △지도자상 이옥준 △공로상 양영희 교장 등 총 10개의 우승 트로피와 상장을 수상했다.
유종열 운동부 지도자는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한 주장 구태완 선수 등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다가오는 각종 전국 대회에서도 광주 초등야구의 실력을 전국에 알려 광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양영희 광주화정초 교장은 "유종열감독, 조흥석코치, 야구부 선수 및 학부모님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교 전 교직원을 대신해 축하드리며 광주광역시 대표로 명예를 드높인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정초등학교 야구부는 메이져리그 출신 서재응, 국가대표 문동주(한화), 천성호(KT) 등 매년 프로야구선수를 배출하고 있는 광주의 야구 명문 초등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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