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내버스, '스마일 버스'로 거듭난다


전국 최초 '운전자 평가 시스템' 개발 서비스 개선

2024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친절·안전운행 실천 다짐대회 모습./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진주 시내버스가 스마일 버스로 거듭난다.

진주시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친절·안전운행 실천 다짐대회 및 친절기사 표창수여식’을 갖고 참석한 시내버스 운전자들은 친절기사로 거듭날 것을 선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운전자들은 시민들을 위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것을 다짐했다. 또 항상 밝은 미소로 따뜻하게 시민들을 맞아 준 친절기사 20명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진주시는 시내버스 운전자 개개인에 대한 평가 및 평가 결과에 따른 차등지원금 제도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운전자 개별 평가는 시가 구축한 ‘스마트 운송관리지원 시스템’ 중 ‘운전자 평가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평가 결과를 통해 잘 하는 운전자들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해줌으로써 시민들이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리게 되는 선순환 구조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스마트 운송관리지원 시스템은 시내버스 사업계획 관리, 재정지원 업무, 불편민원 관리 등의 시내버스 전반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 개별 평가는 친절부문, 안전부문, 노고부문 등 3개 부문 각 100점씩 300점 만점으로 구성되며 각 부문별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는 운전자 평가 시스템에 등록 및 수집된다.

특히 안전부문의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수업체로부터 제출받은 디지털 운행기록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위험운전행동 분석 및 평가 결과를 반영해 운전자 개인의 평가 점수를 부여하도록 되어 있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정한 공신력 있는 평가가 가능함과 동시에 운수종사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진주시는 2017년부터 사전에 운송원가의 총액을 정하고 운수업체의 수입을 제외한 나머지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총액표준운송원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운전자 개별 평가제도 또한 개인 차등지원금 책정 결과를 적용해 운전자의 사기 진작과 친절 및 안전운전에 대한 동기부여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3년 교통문화지수 평가 시상식에서 인구 30만 이상 그룹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며 "이는 밤낮으로 운전하면서도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는 운수종사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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