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평두메습지 등 5개 ‘습지학교’ 출범


무등산, 광주천, 영산강 잇는 생태적 가치를 교육현장으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풍영정청을 사랑하는 모임(풍사모)’ 회원들이 풍영정천 습지에서 탐조용 카메라를 이용하여 탐조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하 시민협치진흥원)이 지난 23일 5개 습지학교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 습지학교 협의회’를 실시했다.

29일 시민협치진흥원에 따르면, ‘습지학교’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습지가 가지는 생태적 가치를 학교 교육과 연계하는 신규 교육사업이다.

탐조 습지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록습지와 람사르습지 등록을 신청한 평두메습지, 광주천과 지역사회 내 연못·논 등이다. 올해는 총 5개교(초등 2개교, 중등 3개교)가 참여하는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협의회에서는 습지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장(교감) 선생님과 담당 교사들 간 협의회를 구성했다. 또 지역사회 습지와 연계한 교육활동 사례 나눔과 학교별 연계하는 습지와 교육활동 계획 발표, 습지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 형성 등을 협의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역사회의 습지가 가지는 생태적 가치를 학교교육과 연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다"며 "처음으로 실시하는 습지학교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교육사례와 활동을 발굴하여 더 많은 학교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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