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실시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31일까지 대전에서 사육하는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구제역 백신 접종이 완료된 상황에서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이달 28일에 완료된 것을 고려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백신 접종 취약 농가와 개체를 중심으로 소와 염소에 대한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감염 개체 감시를 위해 감염 항체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백신 항체 양성률이 기준(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 검사 후 과태료 부과 및 보강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2012년 이후 12년간 구제역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도 없어 가축전염병 청정도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주변국에서의 구제역 발생과 지난해 국내 발생 사례를 고려해 계속해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축산 농가에 대해서는 소독과 올바른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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