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25일 ‘경기 서부·동부 사회간접자본(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김포시청과 파주시청에서 ‘시군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회의는 도의 SOC 대개발 구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원책 설명,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의 한강하구 정비 관련 구상 발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포시 간담회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김병수 김포시장, 김규식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포시 사업으로는 양촌대교(가칭) 건설, 지방도 356호선 도로 확장, 서울5호선 김포 연장, 김포도시철도 학운 연장, 대명항 국가어항 신규지정 공모, 김포 스포츠레저타운 조성 등이 제시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가 가지고 있는 자본이 많은데 소외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경기도의 노력에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경기도의 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계삼 도시주택실장과 김경일 파주시장, 김진기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파주시 사업으로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 국도 77호선 문산 당동 나들목(IC) 설치,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통일로선 신설, KTX 문산 연장, 운정 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등이 논의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국가 안보를 책임져 온 파주시가 경기도의 SOC 구상을 통해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김포시와 파주시는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로,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에 대한 기대와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시군 계획을 종합해 지역 현안과 연계한 대개발 구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