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 직원 행세하며 노인 집에서 금품 훔친 50대 2명 입건

면사무소 직원이라 속이고 금품을 훔친 50대 연인이 붙잡혔다./해남경찰서 전경

[더팩트 l 해남=김남호 기자] '면사무소 직원'이라고 속이고 노인들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5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25일 노인들을 속여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A씨(50대)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혐의(절도방조)로 B씨(50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해남 지역 농촌마을 빈집 등에 침입해 2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군청 공무원이나 요양원 직원을 가장해 주택 내부로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3년 전 절도 혐의로 수감됐다가 출소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B씨는 "절도를 하는지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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