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역사 및 시설·설비 중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 취약 개소에 대해 '대한민국 안전 대(大)전환을 위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주요역사, 환승역사, 주요행사장 인근역사, 타 교통수단 연계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및 열차 운행과 관련된 핵심 시설·설비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노후·고위험시설 28개소가 선정됐다.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가 50% 이상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43일간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대학교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가 외부전문가로 참여해 도시철도 역사 화재예방을 위한 각종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기술 장비를 활용해 시설물의 특성상 육안이나 일반장비로 점검이 곤란한 시설까지 점검함으로써 점검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점검결과를 정보공개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하는 한편,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 등 위험요인이 발견된 경우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이력관리로 위험요인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보수, 보강, 개량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라며 "선제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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