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봉안당 '온기우편함'에 사연 넣으면 위로해 드려요"


김포도시관리공사, '무지개 뜨는 언덕' 추모객 위해 프로그램 운영

온기우편함 업무협약식 모습./김포시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추모객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지난 17일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포시 공설봉안당인 '무지개 뜨는 언덕'에 추모객을 위한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민 상담을 원하는 추모객은 '무지개 뜨는 언덕' 중앙로비에 설치된 온기우편함을 이용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온기우편함은 고민이 있는 사람이 익명으로 작성한 편지를 우편함에 넣으면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온기우체부(자원봉사자)'들이 사연에 맞춰 작성한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손 편지를 직접 우편으로 답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형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공사는 추모객 정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김포시민에게 마음의 평안과 따스함을 전해줄 수 있는 추모시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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