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잠복결핵 검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와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는 도내 돌봄시설 내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잠복결핵감염 무료 검진을 실시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돌봄시설 종사자 중 검사 접근성이 낮은 단기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치료를 추진해 결핵 발병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무료 검진 대상은 △의료기관(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 돌봄시설 종사자 중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참여자와 고용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일용직 종사자이며, 올해 검진 예상 인원은 1425명 정도이다.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양성자로 확인될 경우, 보건소 및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46개소)과 연계해 건강 상태와 부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잠복결핵감염 치료 시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이명옥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잠복결핵감염자로 알려져 있어 감염에 취약한 돌봄시설의 결핵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기침 예절을 지키고 돌봄시설 종사자는 적극적으로 매년 결핵 검진과 함께 잠복결핵감염 검사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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