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와 범죄 등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방치된 빈집에 대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과 더불어 올해 남원시는 자체 재원 1억 원을 투입해 도심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도심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올해 사업대상지는 4동으로 동당 최대 2500만 원까지(자부담 5% 이상)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사업 신청 가능 대상은 6개월 이상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빈집 및 공가로, 현장 검토해 수리를 통해 활용이 가능한 주택을 별도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된 소유주는 지원받은 리모델링비를 통한 정비 후 주거취약계층 및 지역 문화․예술 활동가들에게 무상으로 4년간 임대해야 한다. 이는 주거공간 또는 문화공간 형태(공방, 작업·전시공간, 마을책방 등)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되는 도심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은 남원시 주거개선뿐만 아니라 주거취약계층 이웃들과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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