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18정신이 헌법전문에 수록되는 것만이 5⋅18이 국민 모두에게 존중받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23일 오전 9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포함한 제22대 당선인 12명은 광주 북구 민주로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립묘지에 도착한 조 대표는 방명록에 "5⋅18이 헌법전문에 수록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조 대표는 당선인들과 분향과 참배를 마친 후 윤상원 열사 묘지를 찾아 "다시 왔습니다"라고 말한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참배를 마친 조 대표는 민주의 문 앞에서 "1987년 헌법은 5⋅18정신을 기록하는 것에 합의가 되지 않았지만 이후 5⋅18특별법을 여야 합의를 통해 만들었다"며 "5⋅18이 합의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계승되고 존중받아야 할 정신으로 확립이 되었는데도 국민의힘 등 일부 보수세력이 끊임없이 5⋅18을 폄훼하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18을 폄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에 규정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면 5⋅18정신을 폄훼하는 것이 반헌법적 발언이 되는 것이 공인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원포인트 개헌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신속하게 국회에서 논의되는 것이 중요한데 아주 좁게는 원포인트 개헌이지만 가능하면 22대 국회에서 개헌을 통해서 5⋅18을 헌법전문에 넣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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