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제정한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자로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선정됐다.
정읍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4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자로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만열 전 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장을 역임하고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교수로 30년 이상 재직하는 등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 활동을 통해 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고,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이뤄냄으로써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인류가 함께 기억하고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은 동학농민혁명을 세계사적 혁명으로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는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인재를 지속해서 발굴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빛내겠다"고 말했다.
제14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시상식은 5월 11일 개최되는 제57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상패와 시상금 20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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