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산청군은 ‘제40회 산청황매산철쭉제’를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황매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철쭉제는 ‘산청, 철쭉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의 자태와 향기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철쭉 풍년 제례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행사, 농특산품 판매장터, 향토음식점 등도 운영된다.
특히 프러포즈 포토존 운영과 어린이 황매산 스탬프 이벤트, 주말 공연 등 상춘객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물 판매장 및 특산물 먹거리 코너와 향토음식점도 마련됐다.
철쭉제는 오는 27일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연다. 올해는 남녀노소, 가족, 연인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성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점에 착안한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영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할 수 있게 했다.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를 통해 그동안 말로 할 수 없는 못 다한 말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스마트폰 사진 무료인화 및 SNS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황매산 트래킹 스탬프 투어에서는 무장애길 4개 구역을 통과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한다.
탐방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복 기원 솟대 만들기, 도자기 물레 및 핸드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산청 유기한우 무료시식 및 할인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산청군은 농특산물 판매장과 특산물 먹거리 코너 운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철쭉제는 안전과 원활한 축제진행을 위해 차량은 일방통행이 이뤄지며 행사 기간 중 12인승 초과 차량은 만암마을 입구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황매산(1113.1m)은 이름 그대로 매화 같은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산이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돼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간절히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뤄진다해 많은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