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22일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 태양광 발전 수익금 1872만 원을 기후대응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광명시 탄소중립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시민이 참여해 만든 태양광발전소 수익을 기후대응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은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모범사례"라며 "특히 민간 주도로 시작된 세계 최대 환경보호의 날인 지구의 날에 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어 더 뜻깊다"고 말했다.
전형근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 이사장은 "기후대응기금 운용 사업에 조합도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며 "태양광발전소 추가 건립을 위한 부지 발굴에 시의 지속적인 협조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광명시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시민참여형 협동조합이다. 재활용품선별장(1~5호기), 국민체육센터(6호기), 보건소(7호기), 시립노인요양센터(8호기)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1만6,308㎾h의 전기를 생산했다.
시는 지난 2월 협동조합과 오는 2041년까지 총 8호기의 태양광발전소 수익금 일부를 매년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으로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합은 태양광발전소 추가 구축을 목표로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와 협력해 부지를 발굴 중이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 확대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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