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노인복지센터에 지원되는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 원 상당을 빼돌린 사회복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김익수)는 18일 특정경제범죄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사회복지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범행을 도운 센터장 등 공범 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재가노인복지센터에 일하는 A 등은 2017년 3월~2022년 6월 노인 일자리 사업 보조금 등 약 1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금융기관 이체확인증 80여 장을 위조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횡령한 돈으로 외제 차를 사고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코인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피해 액수가 크고 피해 회복의 의지가 전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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