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차 3종' 4만 달러 상당 싱가포르 수출


글로벌 차 시장에서 한국 차 우수성 알려

보성군은 지난 17일 웅치면 강산농원 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보성차 블렌딩티 3종을 싱가포르 고주힌사에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보성군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17일 웅치면 강산농원 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보성차(茶) 블렌딩티 3종(그린티, 블랙티, 허브티)을 싱가포르 고주힌(Goh Joo Hin Pte Ltd) 사에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수출 상차식에는 김규웅 보성군 부군수를 비롯한 선지영 보성농협 지부장, 최정 차산업연구소장, 권윤상 팬지데이지 대표, 김영민 강산농원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첫 납품 물량은 약 4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보성군과 싱가포르 고주힌, 팬지데이지와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청정 득량만에서 자란 보성차(녹차, 홍차)와 허브차를 베이스로 블렌딩해 개발한 제품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내 백화점 및 마트에서 유통된다.

보성군은 금전 3종 차(茶) 수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고주힌과 함께 보성의 우수 농특산물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고주힌사의 ‘뉴문(New Moon) 브랜드 65주념 기념행사’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싱가포르의 뉴문(New Moon) 브랜드로 유명한 고주힌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돼 한국차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맛 좋고 품질 좋은 차를 생산해 세계인이 즐기는 보성차를 만들어 차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고주힌’은 1940년도에 설립해 식품 유통을 비롯해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시장을 선도하는 동남아시아의 대표 기업 중 하나로 ‘뉴문(New Moon)’ 브랜드가 유명한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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