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평택=김원태 기자] 경기 평택시가 동삭동 396번지 일원에 27만여㎡ 규모의 모산공원을 2026년까지 조성한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모산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에 정장선 시장과 유승영 시의회 의장, 유의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89년 최초 도시공원으로 결정된 모산공원은 27만 8241㎡(약 8만 4000평)의 도심지 내 핵심 녹지 축을 이루는 대규모 공원으로, 자연환경 보전 및 평택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써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공원이다.
시는 그간 모산공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검토 등 곡절을 겪었으나, 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2018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19년부터 타당성조사 및 실시계획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번에 착공식을 가졌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부족한 여가공간과 공원 확충을 위해 모산·은실·부락산 공원 등 15개소 약 138만㎡, 총 사업비 6370억 원에 이르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사업을 2017년부터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그 결과 대부분의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현재 모산공원을 비롯한 대규모 공원 조성 사업을 착공하는 단계에 이르게 됐다.
모산공원은 크게 수변문화공간, 자연체험공간, 레포츠공간, 테마정원공간 등으로 나눠 조성된다.
호수(약 2만2 000㎡)변 휴게공간 및 편의공간, 원형 보전숲 및 기존 과수원 등을 활용한 숲체험 공간, 기존 배나무를 활용해 배꽃을 형상화한 이화정원과 계절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약 2만㎡의 오색테마정원, 전원의 향수를 가미한 커뮤니티 공간 등이 꾸며질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공원 이용 수요를 고려해 반려동물동반쉼터, 물놀이터, 숲놀이터, 다목적 운동공간 공간 등을 갖추는 한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정장선 시장은 "오랜 기간 모산공원 조성을 기다려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모산공원이 평택시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울여 여가와 휴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공원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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