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가 첫 번째 연구 활동으로 ‘로컬과 혁신을 잇는 창업생태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 방안 설계에 나섰다.
세미나는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 부단장 박상혁 교수를 초청해 18일 진주지식산업센터에서 열렸다. 기업투자유치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 3월 미래 유망 우수기업 지역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박상혁 교수는 인구 유출, 청년 정착 및 네트워크 부족, 지역보건의료 플랫폼 부족 등을 지역이 당면한 핵심 문제라고 강조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창의 인재 육성, 신산업 동력화와 지역 인프라를 통한 융복합 시너지 창출 등이 지역 창업생태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서부경남 창업 기반 혁신을 위한 산학연정의 유기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주시 창업 인프라를 권역 단위로 창업 초기부터 잠재 성장까지 연결되는 지원 체계로 재구축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K-기업가정신 확산 등 지역의 역사적·정신적 전통을 가미한 창업생태계 구축방안, 지역 창업인프라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중소벤처기업부 그린스타트업타운 구축 조성 사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성관 연구회 대표의원은 "진주시 기업들에 필요한 글로벌 시장진출, 창업 역량 강화,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창업인프라의 체계적인 조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지역 특수성에 맞춘 창업생태계 구축방안을 강구한다면 유망 기업이 활발한 투자유치를 토대로 유니콘 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회는 향후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과 긴밀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동 추진, 서울창업허브, 판교테크노밸리 등 우수 창업보육센터와 제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 방문 및 벤치마킹, 진주시 맞춤형 기업투자활성화 방안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