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바이오 특화단지 해법 '바이오산업 포럼'에서 찾는다


30일 ‘2024년 전주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 개최

전주시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평가받는 미래 먹거리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30일 오전 10시 더메이 호텔에서 ‘2024년 전주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한다.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평가받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전북도와 함께 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공모 주제인 ‘오가노이드’는 인체 유사 장기를 의미하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정밀 의료 모델로서의 높은 활용 가치와 잠재성이 커 연 성장률은 20%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2027년이면 전 세계 시장은 약 44조 원(34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북도가 계획 중인 바이오 특화단지는 전주와 정읍, 익산을 연결하는 정밀 의료 트라이앵글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전주시는 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 촉진지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위해 그동안 바이오 기업 유치 TF를 구성하고, 바이오 분야에 적합한 타깃 기업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시는 이 리스트를 토대로 최종 선정 평가 이전까지 기업 유치 활동을 위해 직접 해당 바이오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가 나아가야 할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0시 더메이 호텔에서 ‘2024년 전주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도 개최한다.

‘전주형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신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바이오칩학회,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 국내 바이오 선도기관 및 대학이 참여해 오가노이드를 집중 조명하고, 전주가 가진 의료기기 인프라와 연계성을 함께 모색한다.

한병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는 바이오 분야 후발주자이지만 바이오 특화단지가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발표가 있을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기업 유치에 나설 예정이고 이와 더불어 전주시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 육성 방향을 발굴하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말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초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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