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일 시흥 시화호 거북섬서 ‘지구의 날 기념행사’


기념식, 기후위기 대응 강연 및 토론, 콘서트 등 진행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린다./경기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린다.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4.17~4.23)을 맞아 열리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는 슬로건으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20년간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연 및 토론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업사이클 놀이터 △환경정책 홍보 △페자원 활용 체험 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 △지구의 날 기념 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간, 생태, 지구’ ‘기후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테크’ 등 3개 세션이 진행되며, 시흥시장,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경기도 생물다양성 탐사에서는 도에서 개발한 탐사 앱을 활용해 생태계 보물찾기를 진행하며, 경기도 31개 깃대종 체험부스와 생물종큐브 플레이존이 운영된다.

또 업사이클 놀이터 이벤트 존에서 병뚜껑, 폐건전지, 폐의류, 우유팩을 가져올 경우 재활용품 카운팅 버튼을 누른 후 인생네컷 촬영도 참여할 수 있고, 블록 놀이터에서는 폐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해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업사이클 악기연주, 폐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 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홍보존의 포토 백월에서는 업사이클 플라자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사진촬영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RE100-CAR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지구의 날 그림대회, 폐자원 활용 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이 마련돼 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한 현재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도민과 함께 이룬 시화호의 경험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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