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 일본에 분노"

지난해 6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독도 방문 모습./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일본이 ‘2024 외교청서’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일본 정부의 뻔뻔한 주장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규탄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일본이 대한민국 영토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대한민국 주권과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침탈 행위"라며 "강제징용 피해에 대해 ‘제3자 변제’ 운운하는 것도 잘못된 과거사를 부정하고 배상과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 정부의 뻔뻔한 주장은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가 불러온 참사"라며 "당당하고 자주적인 대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정부가 일본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16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며,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자국의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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