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서구 갈마동(갈마노인복지관 인근), 동구 자양동(우송대학교 동캠퍼스 인근), 유성구 관평동(중일고등학교 인근) 일원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도시환경 디자인(CPTED, 셉테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셉테드는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없애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도시건축 설계기법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선도사업 공모 신청을 받아 셉테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 심사를 거쳐 환경 개선이 필요한 서구, 동구, 유성구 각각 1곳씩 모두 3곳을 선정해 추진됐으며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환경 개선 설계를 완료 후 지난해 12월 착공, 올해 4월에 완료했다.
CCTV, 비상벨, 안심반사경 등 설치와 환경정비를 통해서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없애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썼다. 또한 수년간 정비되지 않아 지저분했던 가로환경도 정비하는 등 보행길 환경도 개선했다.
더불어 이면도로에 쏠라표지병을 설치해 야간 및 우천 시 운전자의 도로에 대한 시인성 강화와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으로 각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범죄 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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