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골프장 32곳 농약 잔류량 검사 실시


보건환경연구원, 4~9월 2차례 27종 농약 잔류 여부 확인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월까지 도내 32개 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시군과 합동으로 골프장 농약의 안전사용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건기(4∼6월)와 우기(7∼9월) 2차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골프장의 토양(그린, 페어웨이) 및 수질(연못, 최종유출수) 시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사 항목은 올해부터 클로로탈로닐이 추가돼 27종으로 증가됐다. 클로로탈로닐은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약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검사에서는 아족시스트로빈, 카벤다짐등 14종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으나, 모두 저독성으로 골프장에서 사용가능한 일반농약으로 분류돼 있다.

자세한 검사 결과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 및 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충해의 증가로 골프장 농약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이고 철저한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골프장 및 주변 지역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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