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한방 특화 도시 4곳과 상생발전을 모색한다.
산청군은 16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서울동대문구, 제천시, 대구중구, 영천시 등 전국 한방산업 특화도시 5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협의회장으로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추대하고 협의회 운영에 따른 규약 확정과 협약서 서약,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분산된 한방산업 자치단체의 협업 구축을 통해 업무 노하우 및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등 침체하고 있는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자원 교류 및 기술개발 지원·협력을 통한 한방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학술세미나 개최로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중앙부처에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제출 등 공통적인 추진 과제를 발굴해 공동대응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그동안 한방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동의보감촌을 조성하고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한 한방약초축제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과 지난해 두 번의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방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실을 거뒀다"며 "이번 창립총회가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현안문제 협의, 교류협력 증진 등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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