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에 있는 청년기업 경자네식구들과 다온, 흑색건강이 ‘용인루’라는 단일 브랜드로 국내 최대 푸드쇼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루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슬로건 아래 원물을 사용한 가공식품부터 밀키트(요리에 알맞게 손질된 식재료와 배합된 양념을 모아 놓은 세트)까지 다양한 품목을 구성 11일 개막한 ‘수원메가쇼2024’에 참여했다.

MC딩동과 서혜림 쇼호스트를 초대,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용인루로 뭉친 경자네식구들과 다온, 흑색건강 등 3곳의 대표는 모두 20, 30대 청년들이다.

심재민 경자네식구들 대표는 "용인에는 에버랜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메가쇼 참여를 기획했다"고 웃었다.

경자네식구들의 대표 음식 경자국밥은 메가쇼 참가 때마다 완판신화를 기록한 인기 품목이다.

3대째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는 다온은 7년 이상 재배한 삼을 꿀에 통째로 넣어 만든 ‘삼꿀삼꿀’을 선보이고 있다. 삼꿀삼꿀은 연예인들이 붓기를 빼기 위해 섭취하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한다.

흑색건강은 흑염소 고기를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흑염소장조림'을 개발해 이번에 출시했다. 대표가 직접 딸에게 주기 위해 연구했던 이 제품은 잡내를 완벽하게 잡아 흑염소고기의 대중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수원메가쇼는 전국의 다양한 특산품과 생필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매년 수도권 600만 주부들이 주목하는 박람회로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 푸드쇼인 ‘팔도밥상페어’와 함께 진행된다.

다온 박태광 대표와 흑색건강 정진욱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더 많은 용인 소재 기업들과 함께 용인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계속 늘어날 용인루의 다양한 기업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