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국도 45호선 확장사업 예타 면제 시급"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8일 서한문 전달

이상일 용인시장./용인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달라고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8일 이런 내용의 서한문을 박춘섭 경제수석에게 보냈다.

이 시장은 서한에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활성화하려면 자재, 물류의 주요 이동선인 국도 45호선을 서둘러 확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삼성전자의 제1기 팹(Fab;생산시설)은 2030년 가동 예정이다.

이 시장은 "국도 45호선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중심축"이라면서 "현재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이 도로가 조속히 확장되지 않으면 팹 가동 이후 교통 혼잡이 한층 더 극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용인시에서 23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 역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기획재정부가 검토에 나서도록 대통령실에서 도와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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