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정부=김원태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금오동 소재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카일 내 유휴지를 대형 차량 주차장으로 조성해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주차 규모는 40면이다.
의정부시는 대형 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거주지와 분리된 지역의 유휴지를 활용, 화물차를 비롯한 대형 차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왔다.
이번에 개방한 캠프 카일 부지(금오동 209번지 일원) 주차장은 약 3500㎡ 면적에 40면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임시 개방하며, 다음 달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오는 23일 사용 희망자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주차장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도시공사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의정부도시공사 교통관리처 또는 시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역 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일반 차량뿐 아니라 대형 차량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 좋은 대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흥선역 인근 60면, 용현산업단지 외곽도로 50면,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 93면 규모의 대형 차량 주차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향후 옛 306보충대대 부지도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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