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경산중앙교회 나눔·후원행사 펼쳐


'자선이 아닌 기회를'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7일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응원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 대구경북 = 박성원 기자
응원메시지. / 대구경북 = 박성원 기자
기증받은 사랑의 보따리. / 대구경북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경북=박성원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경산중앙교회(담임목사 김종원)와 함께 7일 경산중앙교회에서 나눔·후원행사를 개최했다.

밀알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93년 설립돼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밀알복지재단은 경산중앙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저소득 장애 아동들의 처우에 대한 소개와 응원 메세지를 요청했다. 더불어 재단이 장애인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물품 기증을 받았다.

굿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으로 발달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33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300여 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대구에 굿윌스토어 매장은 대구 동구 반야월점과 대구 달서구 월성점 2곳에서 12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경산중앙교회에서는 '사랑의 보따리' 물품 기증 행사와 장애아동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경산중앙교회 관계자는 "교회에서 사랑의 보따리 행사를 7~8년전 부터 꾸준히 해왔다"며 "매년 물품을 모아서 지역의 장애인 단체나 필요한 곳에 나눠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굿윌스토어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기증하는 물품이라고 했는데도 예전처럼 보따리에 들어갈 물품들을 별도로 구매해서 많이들 참여해주셨다"며 "앞으로도 함께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고 이웃과 지역을 섬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주 굿윌스토어 팀장은 "이번 사랑의 보따리 행사를 통해 1톤 탑차로 4대 분량의 물품이 기증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원 가까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는 12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이 분류 작업과 매장 전시, 고객 응대 등을 직접한다"며 "올해 하반기 쯤 지역에 굿윌스토어 매장 1곳을 추가로 오픈하려고 준비 중인데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스스로 자립하는 사회인으로 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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