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성복동에 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20여년 방치 공터 시민에 제공"


이달 중 타당성 조사 착수

용인시 성복동 복합문화센터 조성 부지./용인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수지구 성복동에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나선다.

시는 일반주거지역인 성복동 177번지 일대 1만627㎡에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4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짓기로 하고 이달 중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용역에는 1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결과가 나오면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와 중앙투자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쯤 건축설계 공모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3년 도시계획시설 상 결정된 초등학교 용도로 결정된 곳이다. 하지만 2012년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설립 계획을 취소했고, 20여 년째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왔다.

주민들은 2년여 전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부지에 복합문화센터 조성을 당시 이상일 후보에게 요청, 이 시장은 취임 뒤 공공청사와 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을 변경했다.

이상일 시장은 "공터로 남아있던 성복동 핵심지역에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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