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義’ 정신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서 알린다”


전남도교육청·해군교육사령부, 선상독서인문학교 특별 프로그램 운영

전남교육청 청사 외경.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오는 5월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연계 행사로, 이순신 장군의 의(義) 정신을 기리는 '선상독서인문학교'가 열린다.

전남도교육청은 ‘난중일기 속 의(義), 전남교육과 통하다’를 주제로 오는 5월 여수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선상독서인문학교는 기존 지역 독서인문학교를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막에 맞춰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전남도교육청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독서인문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기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상독서인문학교는 완도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완도수산고 실습선인 청해진호에서 펼쳐진다. 완도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18명은 5월 29일 완도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여수엑스포항으로 출발한다. 8시간의 여정으로 청해진호에서는 △난중일기 속 자원·환경 분석 △이순신의 사고 전략 분석 △이순신 정신에 따른 ‘선상 전략회의’ △특강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이순신’ 등의 인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수엑스포항에 도착하면 해군교육사령부 취타대와 선상독서인문학교 학생들이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행진하며, 이순신 장군의 ‘의’ 정신이 담긴 메시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전 세계 학생들이 한데 모인 박람회장 야외공연장에서 해군교육사령부 국악대가 모둠북, 사물놀이 등을 펼치며 한국 전통문화를 알린다.

이튿날 박람회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명량, 한산, 노량’을 제작한 김한민 감독을 만난다. 김 감독은 ‘이순신, 영화를 통해 보다’란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과 깊이있게 소통할 예정이다.

박준 전남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우리가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이유는 개인의 영달이 아닌 정의, 공정, 공생의 정신을 연대하는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통해 이순신의 의(義) 정신이 빛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해외 석학들의 강연, 글로컬 미래교실·전시, 문화예술교류 및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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