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제=전광훈 기자] 착한가격으로 일상의 행복과 소소한 기쁨을 전달한 ‘2024 김제 꽃빛드리축제’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역상권의 적극적 참여와 현실성 있는 착한가격(3000~1만 원) 부스 운영은 지역 축제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김제시(시장 정성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 2024 김제 꽃빛드리축제는 3일 동안 7개 Zone, 130팀이 참여해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꽃빛드리축제는 농특산물 프리마켓, 체험부스, 먹거리부스, 어린이놀이공간, 버스킹 공연, 예술작품 전시 및 포토존으로 축제를 운영했다.
사회적협동조합 김제농촌활력센터, ㈔김제도농협력사업단, 몽상두꺼비 협동조합, 크레용팜협동조합, 행동하는청년협동조합, 지역 경영체 86개 업체 등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지역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어갔다.
이번 축제는 벚꽃개화시기 지연 및 기상악화에 따른 방문객 수는 감소했지만 참신한 기획운영 및 축제공간 확장에 따라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고 밝고 건강한 축제문화(5無 - 바가지, 술, 담배, 쓰레기, 안전사고)를 조성해 축제 운영의 안정화와 시민중심의 민관협력 발전 방향의 모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또 축제 공간 확장을 통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쉴 곳을 제공(2023년 판매부스 58팀·먹거리부스 12팀, 2024년 판매부스 86팀·먹거리부스 22팀)했으며 참신한 기획운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다만 사계절 여가공간 활용을 위한 체육공원 시설관리와 인프라 개선, 한정된 예산으로 넓어진 축제공간 대비 다소 부족한 콘텐츠 및 무대공연 등에 아쉬움을 남겼다.
시는 축제의 참여자 확대 및 역량강화, 다양한 콘텐츠 개발, 공간 확대 운영에 따른 예산을 확보해 향후 축제의 지속성과 자립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청년농업인과, 지역경영체, 지역상권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상의 행복과 소소한 감동을 전한 꽃빛드리 축제가 자리매김해 새로운 축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서 "이러한 지역축제가 활성화돼 시민여러분에게 보다 많은 행복과 추억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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