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부산 '외투' 2억 달러 넘겨…552.9% 증가


정보통신 분야 대규모 투자 및 제조업 투자 지속
주요 투자 국가, 싱가포르·미국·중국·홍콩·일본 등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지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과 도착액이 각각 2억 700만 달러, 2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분기 실적 3200만 달러와 비교해 552.9% 증가한 수치며, 1분기 신고액이 2억 달러를 넘은 것은 1997년 3억 1000만 달러 이후 27년 만이다. 도착액은 전년도 1분기 실적 3300만 달러와 비교해 520.9% 늘었다.

부산시는 부산에 대한 외국기업의 사업 의지와 투자 신뢰가 확고함을 시사해 그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실적을 보면 정보통신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주요 투자 국가는 싱가포르,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순이었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시는 전통 주력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과 신성장 산업 발굴과 육성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 같은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어 더욱 많은 사람과 기업, 자금이 함께 몰리는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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