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전광훈 기자] 전북 임실군이 처음으로 벚꽃과 자전거의 환상적인 어울림을 보여줄 ‘2024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를 연다.
군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열린 옥정호 벚꽃축제에 이어 전국 자전거 동호인 1100여 명이 참가하는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를 오는 6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도 자전거연맹(회장 유정환)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옥정호와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최하는 전국 최상위 자전거대회로, 지난 1월 참가 접수 5시간 만에 모집이 마감되는 등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회는 그란폰도(124㎞)와 메디오폰도(72㎞)방식으로 치러진다.
오전 7시 50분 임실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진행한 후, 8시에 경기장을 출발해 임실읍, 성수면, 덕치면, 운암면 등 관내‧외 11개 읍면을 경유하고 임실종합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된다.
군은 자전거대회가 임실군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경기 구간 내 포트홀, 잔석 등을 정비하고 도로 환경 정비에 힘썼다.
또한 전북경찰청, 임실경찰서, 임실군 자전거연맹과 협력해 경기 구간 곳곳에 교통 유도 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차단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옥정호, 섬진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길 바라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옥정호 벚꽃길에서 힘찬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