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 용진읍 옛 보건지소 자리에 새롭게 조성되는 용진읍 최초의 아동·청소년 활동공간 명칭이 ‘그래(yes) 센터’로 결정됐다.
1일 용진읍은 최근 센터 명칭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37건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이 결과 정이안(초등 4년) 학생이 제출한 ‘그래(yes) 센터’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이안 학생은 "그래, 괜찮아, 나도 그래, 그래 그럴 수 있어!, 내 맘이 안 그래, 오늘도 그래, 너도 그래? 나도 그래, 왜 그래? 등 아동·청소년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우수작은 이산하(30) 씨의 ‘별무리꿈센터’가 선정됐다.
용진읍은 최우수 10만 원, 우수작 5만 원의 시상금을 수상자들에게 각각 전달했지만, 수상자들은 "특별하고 따뜻한 공간조성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뜻깊다"며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향후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를 통해 공간조성에 쓰일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활동공간 명칭은 최우수작인 ‘그래(yes) 센터’로 활용되며, 이달 중 개소할 예정이다.
이애희 용진읍장은 "청소년들의 문화·여가공간이 전무한 용진읍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공간이 곧 문을 열게 됐다"며 "이번 명칭 공모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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