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 공공도서관들이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행 제도는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정하고 ‘도서관의 날’부터 1주간을 도서관 주간으로 해 기념행사를 개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를 주제로 각 도서관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들이 도서관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일상을 위해 일주일간 버린 쓰레기를 기록해 쓰레기를 줄이고 현장에서 직접 플로깅해보는 ‘플로깅 책읽깅:플라스틱 쓰레기 다이어트 클럽’, 예술 수업 등 청년 원데이 클래스 ‘우리동네 로망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의왕시는 자녀의 문해력을 키우는 강연과 상처 입은 관계 회복을 위한 ‘마음 헤아리기’ 강연과 ‘수어(手語)’를 그림책과 함께 배워보는 시간 등을 마련했다.
하남시는 지역 내 9개 도서관에서 기후변화·환경오염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나룰도서관에서는 이은재 작가와 함께 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실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최소한의 지구 사랑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4번 달걀의 비밀’ 하이진 작가와의 만남(수원시)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도서관(시흥시) △마술 인형극 ‘현작가의 베스트셀러’(부천시) △어린이·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도서 전시와 독후활동 키트를 배부하는 도서 ‘북트럭 버스킹 큐레이션’(의정부시) △자료실에서 필사를 한 후 인증사진을 남기는 ‘온 김에 필사’(남양주시) △차와 계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아보고 차를 시음해 보는 ’일상 속 티 클래스-차의 계절‘(김포시) 등 총 75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동주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경기도에서도 매년 풍성한 도서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도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군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도서관과 더욱 가까워지고 도내 독서문화 분위기 확산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군별 행사 정보는 각 시군 공공도서관 누리집과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별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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