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와 경기 여주시가 29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최경식 남원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 경제, 문화예술,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도자 문화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문화공연예술 및 축제 상호교류 △관광자원 활성화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행정 정책 우수사례 공유 △사회단체 및 체육단체 간 상호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협약은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시와 '행복도시 희망' 여주시의 공통점이 고스란히 반영됨에 따라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 두 도시가 상생발전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우리 시처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도시인 남원시와 인연을 맺게 되어 강한 유대감을 느끼며,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교류 관계가 활발히 이루어져 양 도시가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여주에서 멀리 남원까지 귀한 걸음을 해주신 이충우 시장을 비롯한 여주시 대표단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양 도시가 소중한 가족이 된 만큼 지속적인 교류 협력으로 상생발전이라는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주시와의 협약으로 남원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경남 밀양시, 서울 구로구·서초구, 충남 아산시, 전남 광양시, 경기 화성시·성남시까지 8개로 늘어났다. 문화·경제 중심의 자매도시 교류 활성화, 자매도시 주민 혜택 강화를 통한 관계·생활인구 증대, 교류 기반 확대를 위한 신규 협약 체결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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