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은 차황면 황매산 일원에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김만수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산청군협의회장을 비롯해 김병환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장, 황인수 산청군 산림조합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인 1조를 이뤄 황매산 철쭉군락지 인근 임도 및 등산로 변에 산벚나무 200여 본을 식재하며 식목일을 기념했다. 식재된 산벚나무는 황매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그늘 및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나무를 심기 가장 좋은 시기인 낮 최고기온 섭씨 15도 즈음에 자체적으로 식목일을 지정해 매년 나무심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기온이 더 오르기 전 묘목을 심어 나무가 싹을 피우고 뿌리를 잘 내린 뒤 영양분을 흡수해 생장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식목일을 맞아 황매산에서 임업후계자협회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돼 기쁘다"며 "나무심기를 통해 황매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산림 휴양 및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차황면 황매산 일원에서 다음 달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16일간 '산청황매산철쭉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철쭉 풍년 제례, 농·특산물판매장 및 향토음식점 운영, 다채로운 체험·참여행사 등 화려한 행사들로 탐방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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