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진로·진학 기회의 불평등 해소와 자기 주도 미래 설계 지원을 위해 4월부터 '경기도 고등학생 진로·진학 길찾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비 3억 8000만 원, 시·군비 8억 9000만 원 등 총 12억 7000만 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신청 학교 주관으로 컨설팅을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입시 등 신청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상담교사가 방과 후 또는 휴일을 이용해 해당 학교로 방문해 학생들은 이동의 불편함이 없이 1대 1 맞춤 컨설팅 및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진로와 연계해 성적 분석과 피드백, 생활기록부 관리 등 진학 준비 방향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는다.
지난해에는 344개교(1만 9443명)를 대상으로 컨설팅 583회를 제공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89%, 향후 재상담 희망 95%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353개교(1만 8000명)에 컨설팅 560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시·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응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어려운 청소년들이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해 미래 설계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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