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경찰청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남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불법촬영범죄 예방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 유형과 공공장소 이용시 불법카메라 주의 방법 등을 도민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남경찰은 이번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카메라 종류(12종) △화장실·숙박시설 등 장소별로 발생하기 쉬운 피해 유형 △VR기기를 활용한 불법카메라 체험존 등을 운영해 불법촬영 범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경남도민 A(30대, 여)씨는 "불법카메라를 보니 참 교묘하다, 나도 모르게 촬영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주위에도 위험성을 알리고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 B(40대, 남)씨는 "다양한 불법카메라 종류에 놀랐다. 홍보부스가 많은 도움이 되고, 경찰에서 범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촬영 범죄 형태는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으며, 지역 축제를 비롯해 봄 행락철 수요가 늘어나면서 행사장 등 공공장소에서 범죄가 취약하다"며 "개개인의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로 우리 지역이 불법촬영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게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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