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3월부터 주말·공휴일 자녀 돌봄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립해남어린이집에서 부모의 긴급한 상황이나 주말근무 등으로 인한 긴급 또는 일시 보육이 필요한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간제 돌봄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실시된다.
돌봄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이용 보육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1회 최소 1시간 이상 신청하되 영유아 1인당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신청방법은 이용 1일전까지 하나돌봄서비스 통해 사전예약 해야하며 최대 5주까지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다만 긴급한 상황으로 인한 당일 신청자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나 이 경우 당일 보육인원 미달 시 이용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보육 이용이 확정된 경우, 가족관계 및 본인확인을 위한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해당 시)와 필요 시 여벌옷, 기저귀, 양치 도구 등의 개인 지참물 잊지 않고 챙겨야 한다. 하나돌봄어린이집 이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공립해남어린이집 또는 군청 가족행복과 보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해남군은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가정 돌봄을 받는 영유아들이 평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도 4개소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말·공휴일형 시간제 보육 서비스로 365일 돌봄 공백없는 어린이집 운영이 가능해졌다.
해남군 관계자는 "그동안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말 자녀 돌봄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돨 것으로 기대된다"며 "틈새 없는 안전하고 질높은 보육환경 조성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해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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