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산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봄철 산불과 해빙기 등산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25일 당부했다.
최근 광주시가 발표한 지난해 산불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전국 산불 596건 중 38%인 229건이 3월에 발생했다. 광주에선 9건 중 6건이 3월에 일어났다.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쓰레기 소각이 2건 등이었다.
광주시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물질 가져가지 않기 △허가된 구역에서 야영‧취사하기 △산과 인접한 곳에서 논‧밭두렁과 쓰레기 태우지 않기 등 실천을 당부했다.
또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고 연약해짐에 따라 산행 때에는 낙석에 의한 사고나 미끄러짐에 의한 낙하 등 해빙기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며,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때는 낙석 주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봄철은 일교차가 크므로 체온유지를 위해 방한 옷을 준비하고 해 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
윤건열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작은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재난과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며 "등산 시 산불예방과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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