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전북도는 가축 사육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을 완화해 생산비를 절감하고자 사료 구매 자금 1353억 원을 상반기에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 상환이며 신규 사료 구매 대금과 기존 외상 금액의 상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룟값 인상과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 916억 원(68%)을 우선 배정한다.
마리당 지원 단가를 전년도 대비 한육우 91%, 젖소 35% 인상 지원하며, 암소비육지원사업과 모돈이력제, AI 피해 농가 등 정부 정책 참여 농가는 최대 9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읍·면·동)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전년도 사료 구매 자금 지원 농가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경영안정지원 사업 6억 6000만 원과 특별자치도 농림수산 발전기금도 병행 지원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경영난을 호소하는 축산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생산비 절감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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