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 꿈 키우는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시작


매달 5~10만 원 바우처카드 포인트 지급…9개 업종 사용 가능

20일 해남 화원초등학교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학생들이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 대형 모형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일 전남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시작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첫 지급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달 20일에 5~10만 원씩 학부모들이 신청해 발급받은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남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10만 원,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5만 원이 지급된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NH카드 가맹점 가운데 수당 운영 목적에 부합하고, 학생 교육활동 및 체험활동 지원이 가능한 59개 업종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영·수 교과 학습 업종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일반 음식점이나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것도 제한된다. 남은 금액은 12월 15일까지 누적 이월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정재헌 농협은행 전남본부장과 함께 화원농협을 방문해 교육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에 힘을 모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해남 화원초등학교에서 김대중 교육감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대중교통(敎通)’행사를 열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에 따른 학생, 학부모들의 기대와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김대중 교육감은 국어사전을 활용한 '대중쌤의 꿈 수당 경제 교실'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감은 학생들의 어휘력 증진을 돕기 위해 국어사전을 전달했다. 또 대표 학생에게 대형‘꿈 실현 공생카드’모형을 전달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매월 충전되는 전남학생교육수당 포인트를 잘 활용해, 자기주도적 꿈을 키워나가는 데 요긴하게 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