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강진=홍정열 기자] 꽃다지가 움을 틔우는 3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벚꽃축제가 전남 강진군에서 열린다.
강진군은 20일 제7회 강진 금곡사 벚꽃 삼십리길축제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군동면 금곡사 일원에서 전라병영성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매년 봄의 경치를 만끽하기 위한 상춘객들로 만원을 이뤄 봄철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곡사 벚꽃삼십리길은 군동면에서 작천면을 잇는 수려한 삼십리 벚꽃길이다.
이번 축제는 빼어난 경관을 배경으로 한다. 특히 △봄꽃길 보물찾기 △스마트폰 촬영사진 인화 △나만의 화전 부치기 △군동 외갓집 체험 △타로카드점보기 △어린이 버블체험 △페이스페인팅 △차 무료 시음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인다.
앞서 22일부터는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 10시까지 축제의 밤 강진 야경을 알린다.
옴천사 산사음악회도 30일 오전 11시에 막을 올린다. 정암 큰스님이 40년 전부터 쌓아 올린 ‘삼천돌탑’은 축제 기간 3일 동안 개방된다.
김금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금곡사 벚꽃길을 찾아 아름다운 봄꽃 향연을 마음껏 즐기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안식처로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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