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도서관,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정보 취약계층도 참여 가능한 독서교육·책놀이수업 진행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진행 모습/광명시 철산도서관

[더팩트|광명=김동서 기자] 경기 광명시 철산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관내 장애인 학습기관 10곳에서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책 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전문 독서지도 강사를 장애인 학습기관에 파견해 독서 교육과 책놀이 수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수업은 발달장애인, 지적장애인 등의 느린 학습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짧은 문장의 그림책을 함께 읽고 책의 주제를 담은 놀이와 만들기 독후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극단이 학습기관을 방문해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모습./광명시 철산도서관

또한 하반기에는 문화 양극화 해소와 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공연극단이 장애인 학습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인형극, 마술, 그림자극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철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2개 기관 329명의 장애인 학습자가 참여했다. 올해는 장애인 복지시설 2곳, 고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초등학교 5곳, 유치원 1곳 등 관내 장애인 학습기관 10개소 86명의 장애인 학습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박진영 철산도서관장은 "독서문화 지원을 통해 장애인 학습자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구성원의 일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 누구나 균등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취약계층 이용 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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